제26회 정읍 소성면민의 날 및 면민 체육대회 성황

“한마음으로 화합, 함께여서 더 따뜻했다”

2025-04-16     변찬혁 기자

정읍 소성면이 지난 12일 소성초등학교에서 주민 800여 명과 함께하는 제26회 면민의 날과 제30회 면민 체육대회를 열며 공동체의 화합과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나눴다.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출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금동마을 주민들도 참여해 면민들의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 속에 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단지 기념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응원하는 따뜻한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체육대회, 면민 노래자랑까지 어우러진 종합 어울림 마당으로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공익장에 김영상 씨 새농민장에 정일철 씨 애향장에 백운기 씨가 면민의 장을 수상했으며 정읍시장 감사패는 김길수 씨와 신광석 씨에게 정읍시장 표창장은 금동마을 화재 이재민 지원 봉사 유공으로 김상섭, 김명순, 윤앵순, 심상팔 씨에게 수여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각 리()별로 팀을 나눠 고리걸기, 제기차기 같은 전통 민속경기로 꾸며졌고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이어지며 면민 간 정을 돈독히 했다.

강풍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악놀이, 라인댄스, 고고장구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많은 주민이 참석했고, 열띤 노래자랑과 초대가수의 흥겨운 공연까지 더해져 행사장에는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현주 소성면 체육회장은 오늘 행사가 면민들과 출향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어울려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준석 면장은 면민의 날을 통해 농사와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즐거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앞으로도 화합하고 살기 좋은 소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