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제22회 고부면민의 날 및 32회 한마음 축제 성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자긍심, 유채꽃길 따라 하나”

2025-04-16     변찬혁 기자

정읍 고부면이 지난 12일 유채꽃길 걷기와 경품 추첨, 주민 공연 등으로 면민의 화합을 이끈 제22회 고부면민의 날과 제32회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출향 인사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 고부천 유채꽃길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마음 걷기행사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유채꽃이 활짝 핀 고부의 봄을 만끽하며 걷는 이 행사에는 많은 면민이 참여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고 행사장 곳곳에는 붕어빵과 호두과자 등을 무료로 나누는 간식 부스도 마련돼 따뜻하고 풍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버스킹 공연과 산불 피해 성금 모금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더욱 의미 있는 하루가 됐다. 특히 송아지를 비롯한 풍성한 행운권 경품 추첨은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행사의 흥을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과 공동체 공헌을 기리는 시상도 이어졌다. 공익장에는 김해수 씨 효열장에는 최대림 씨가 면민의 장을 수상했으며 시장 감사패는 김중근·최경순 씨에게 국회의원 표창은 김성조 씨 시의장 표창은 임형진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정읍시 체육회 감사패는 장복숙 씨에게 고부면 체육회장 감사패는 고영준 씨에게 전달됐다.

유명만 고부체육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고사부리성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부에서 주민들이 하나 되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희 고부면장은 22회 고부면민의 날 및 제32회 면민체육대회 행사에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세상의 모든 고민 다 잊으시고 기쁘고 즐겁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며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