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2025-05-09 이인근 기자
정읍소방서가 지난달 10일 북면 농업 근로자 공공기숙사에서 관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 공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화재 사고 등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장 배치 전 실질적인 사전 교육을 통해 자율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일정에 맞춰 정읍시 농업정책과와 협력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통역 도우미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교육은 ▲119 신고 방법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제작된 소방 안전 리플릿도 배포됐다.
최경천 소방서장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재난에 더욱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