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이재명과 함께 만들자!”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정읍에서 외친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후보, 비를 뚫고 정읍역 광장 유세

2025-05-21     변재윤 대표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가 516() 오후 6시 정읍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고창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다시 시작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이 정읍역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현장에는 정읍·고창 지역구의 윤준병 국회의원(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해 이원택 국회의원(전북총괄 선대위원장), 이춘석 전 국회의원(후보실장), 안호영 국회의원(노동존중사회위원회 위원장), 신영대 국회의원(유세본부 수석부본부장),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권기봉 의장(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 등의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농번기 바쁜 시기이자 궂은 날씨에도 유세장에 함께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제 내란을 종식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뉴스를 외면하고 TV조차 보기 힘들어하며 괴로워하던 주민들께서 3년을 참고 기다려온 순간이 드디어 다가오고 있다정읍·고창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 유세에 앞서 진행된 찬조연설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시민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김두수 씨는 장애인이자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서 차별 없는 세상인 이재명 대표의 대동 세상을 함께 꿈꾼다며 지지를 표명했고, 최인규 정읍시 농민단체연합회장은 동학농민군이 남태령 고개를 넘어 민주의 불씨를 밝혔듯 오늘의 정읍이 다시 희망의 깃발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희봉 고창군수산경영인연합회 이사는 어민의 삶은 외면받고 있다이재명 후보만이 수산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호남은 바른 정치를 선택해 온 위대한 땅이며 나라가 잘못 가면 매를 들고, 잘하면 아낌없이 품어주는 정의로운 민심의 중심이라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 특히 호남은 언제나 나라의 방향을 바로잡는 힘이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읍·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오는 63일 국민의 손으로 새로운 희망의 세상을 여는 위대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 우산을 들고 모인 시민들은 이재명 후보의 연설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변화와 희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정읍시 지역 공약으로 정읍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추진,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지원, 내장저수지 주변 개발 등 사계절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정읍경찰서·정읍우체국 이전 부지 개발 등 도심 재생 활성화, 국책 연구기관 기능 고도화 등을, 고창군 지역 공약으로 서해안철도(새만금~고창~목포) 단계적 연결, 노을대교 조기 착공 및 연결도로 확장, 국제 카누슬라럼경기장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자 조성,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연장(고창IC~고창 상하법성IC) 등을 발표하며 정읍·고창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