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미용(헤어) 기술 체험’ 통해 정착 지원 박차
정읍시가족센터가 2월부터 정읍시에 거주한 지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자 12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마지막 과정으로 미용(헤어)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과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실습 중심의 미용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관련 분야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은 초기 정착을 마친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현재 정착 수준을 점검하고 자립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한국 생활 정보 교육(한국 음식, 자녀 양육, 한국어 교육 등) ▲소양교육 ▲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컴퓨터 활용 교육(한글, 엑셀, PPT)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 단계로 미용 기술 체험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고 특히 평소 배우고 싶었던 헤어미용 분야에 직접 참여해보는 기회가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가족센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줄 뿐 아니라 방송통신대에는 지역사회 공공교육기관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병선 센터장은 “결혼이민자의 장기 정착과 자립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해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