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공사 현장 용접·절단 화재 주의 당부
2025-06-24 이인근 기자
정읍소방서가 지난 2월 발생한 부산 기장군 신축 공사장 대형 화재를 계기로 건축공사 현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부산 화재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자재에 착화되어 발생한 것으로, 공사장 내 안전관리 소홀과 부주의가 얼마나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사 현장은 스티로폼, 단열재 등 다량의 가연성 자재가 적재되어 있어 용접 작업 시 작은 불티만으로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며, 특히 공사 초기 단계에서는 소방시설이 미비해 화재 진압과 인명 대피의 어려움이 있다.
이에 공사 현장의 용접·절단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지정 및 배치 △용접·절단 작업 전 감독자 사전 통보 △작업 장소 주변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 설치 △작업 장소 주변 폭발 위험성 있는 가연성 물질 취급 금지 △비산 방지 덮개, 용접 방화포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경천 소방서장은 “공사장은 작은 불티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