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서로 도와야지요!”
2005-12-31 정읍시사
더불어 복구에 봉사하고 있는 군 장병 및 경찰, 소방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위문품도 연이어 도착하고 있다. 다음은 폭설현장에 참여한 단체들과 현장의 따뜻함을 담아본다.
♥ 서울 종로구, 제설작업 및 성금 전달
김충용종로구청장을 비롯한 45여명의 구청직원과 나재암종로구 의회 의장 및 의원 7명과 종로구 출신 박진의원(한나라당)을 포함한 한나라당 당원 45명이 28일(수) 정읍지역 폭설피해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당일 오전 11시 시청을 방문한 이들 일행단은 복구 작업에 앞서 유성엽시장에게 1천만원의 성금을 지정기탁하고, 현장인 입암면 연월리 반월마을 축사붕괴현장을 방문, 해체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보다 앞서 종로구 재난구조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피해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펴고 있고 장갑과 절단기 등 1백10만원 상당의 복구 장비를 전달했다.
정읍시와 종로구는 지난 99년 자매결연을 갖고 상호 우의증진 및 문화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교류해오고 있다.
♥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직원들 복구지원 구슬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위재민지청장을 비롯한 직원 26명도 폭설피해 복구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8일(수) 내장상동 회룡마을 이해동씨 소유 하우스 붕괴현장에서 파이프 제거 및 제설작업을 벌이며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 격려했다.
♥ 조연환산림청장 등 산림분야 관계자 폭설피해 복구
지난 19일 산림청과 서부지방산림관청 정읍국유림관리소 등 산림분야 50여명의 관계자들이 복구지원활동을 펼친데 이어 이번에서는 조연환청장이 복구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28일(수) 정읍에 도착한 조 청장을 비롯 산림청 직원들은 신기수정읍국유림관리소장, 유근희 산림조합전북도지회장, 김민영정읍산림조합장 등 산림분야 관계자들이 동참해 내장상동 회룡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6백여평의 야생화비닐하우스에서 파이프 제거 및 제설작업 등을 벌이고 산외면 표고재배 피해 농가를 방문,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위로 격려했다.
♥ 1118야공단.덤프연대 중장비 지원,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 도와
지난 23일에는 공무원을 많은 시민들이 성탄절에도 불구하고 눈치우기에 동참했고 제설장비 지원도 끊이지 않았다.
정읍시 농소동 소재 1118야공단에서 굴삭기 13대와 그레이더 1대를 지원했고 덤프연대 전북지부 정읍지회(지회장 김종길)에서도 덤프 26대를 지원, 신속한 제설작업을 도왔다.
♥ 출향인들의 성금과 단체들의 사랑의 온정 이어져…
복구에 나선 숙영 장병들 위로와 격려도 아끼지 않아
○… 재경정읍시민회는 지난 27일 저녁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5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즉석에서 2백71만원의 성금을 거둬 피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유성엽시장에게 기탁했다.
○… 아동학대방지센타 운영과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 아동복지 전문법인인 (사)굿네이버스(이사장 정해원, 회장 이일하)와 지난 26일 복구에 필요한 삽과 라면상자, 물 등의 생필품 등 3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감곡면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복지사업부 류경희부장과 김경모 전북아동학대예방센터소장은 40명의 복구인력과 함께 감곡면에 도착,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익산 소재 7공수여단 장병 4백여명은 지난 16일부터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숙영하며 정읍지역 곳곳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복구활동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이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는 것.
신태인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한영식(54세)씨와 장순길(신태인읍.자영업)씨가 1백만원 상당의 장화 1백 켤레를 전달했다.
또 한국투자증권 정읍지점(지점장 허은태)에서도 장화 2백 켤레와 장갑 2백 켤레, 생수(1.5ℓ) 1백 박스, 라면 1백 50박스 등 모두 5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