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가 ‘한국농촌공사’로 새롭게 출범

‘신 CI 선포와 함께 제 2창업 선언’

2006-01-06     변재윤
농업기반공사가 농업․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일류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농촌공사‘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한국농촌공사는 5일 의왕 본사를 비롯 각 지역별로 한국농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 달성을 목표로 기업통합이미지(CI·사진) 선포식을 갖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

이에 따라 한국농촌공사는 개방화에 따른 농업·농촌·농정 여건의 변화에 부응해 농촌지역개발 등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공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공사 측이 이번에 명칭을 개칭한 사유로 그간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해 왔음에도 위상에 걸 맞는 대고객 이미지 형성이 미흡했다는 판단이며 농업생산기반정비 및 관리 전담기관의 한정성과 각 정책사업 추진체로서의 기능과 역할 수행에 한계성을 들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반이라는 축소된 이미지와는 다른, 농업을 서비스 산업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 소프트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창조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의 변경된 이미지로 참여와 복지, 균형적 성장이 중요시되고 농업․농촌분야도 개방화되는 정책을 수반하기 위함이며 농촌어메니티 등 농촌자원 개발 수요 대폭 증가되는 가운데 공사 기능을 농촌복합생활공간 조성과 같은 고차원 농촌종합개발사업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지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칭변경을 통해 그동안 생산기반사업 분야 등에 머물던 공사의 할 일을 생활복지공간으로서 농촌개발을 유도하고 도시와 연계해 투자를 유치하는 종합개발 기획 사업으로 진보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4년 6월 명칭변경 및 농지은행 사업 안을 담은 공사법 개정안을 농림부에 제출하고 1여 년 동안 준비 작업 끝에 지난해 12월 ‘한국농촌공사및농지관리기금법’으로 공사법이 새롭게 개정 공포되어 새로운 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새로 제정된 한국농촌공사의 CI는 심벌을 상징하는 워드마크와 서체로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Clean & Green 기치 아래 젊음, 진취성, 도전정신, 생명력, 과학화 농업, 미래농업과 개혁적인 공사를 상징하는 파란 바탕으로 한 krc 영문 이니셜과 황금들녘과 풍요로운 농촌, 애사심 등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반원형 띠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