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고환만 ‘파랑새의 꿈’ 초대전
정읍우체국 갤러리에서 10월15일까지 열려
정읍출신 중견 조각가인 고환만 작가의 작품이 오는 10월15일까지 우체국(국장 김동룡) 갤러리 문화공간에 전시된다.
우체국갤러리 역사상 최초로 전시되는 스텐리스 조각작품 ‘파랑새의 꿈’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웃음을 짓게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해학적인 요소가 풍부히 넘쳐흐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우체국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파랑새’를 모티브로 한 고환만 작가는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꿈을 간직하고 산다”며 “파랑새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희귀해서 우리 마음의 희망과 이상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미술은 인간의 삶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와 생체변형주의(Biomorphism)작업을 병행해 왔지만 대중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가 어렵게만 느껴져 이번 작업에서는 대중성을 강조해 모든 이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고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변화와 정서가 메마른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작은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뒤에서 말없이 지켜준 아내에게 이 전시회를 바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환만 작가는 65년 정읍출생으로 호원대학교 응용미술과 시각디자인전공(학사),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환경조각과를 전공(석사)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전북조각회, 원형조각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전라북도미술대전, 춘향미술대전, 부산조각제,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로 예림조형물 연구소, 예림E.N.G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