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민주당은 MB식 일방독주정치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지역에서의 민주당 일당독주 정치폐해를 청산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의 민심은 ‘한나라당 정권 심판’과 ‘민주당 견제’에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읍시 및 전북도민들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민주당의 순수한 자기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MB정권의 일방적인 폭압정치에 맞서 싸우라는 지역민들의 기대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읍시민은 단체장 및 도의원은 민주당을 밀어주면서도 시의원 정수(17명)의 41%이상인 7명이나 민주당이 아닌 민주노동당 및 무소속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는 한편으로는 MB정권에 맞서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지역정가를 독점해서 오는 폐해를 견제하라는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 할 것입니다.
정읍시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는 6~7일 정읍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의 행태는 이러한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비민주당에 의장단을 일부 양보하여 화합했던 지난 정읍시의회 원구성을 대단히 잘못한 것으로 몰아 반면교사로 삼아야느니 운운하며, 시의회 정원의 60%도 안되는 의석을 가지고 정읍시의회 의장단을 독점하려는 행태에 대해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시민들은 지역민이 화합하고 상하좌우로 소통하는 지역정치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 민주당의 일당독주를 원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시장과 도의원, 시의회까지 완전 장악하여 민주당 일당독주 정치를 하겠다면 이는 저 MB 한나라당 정권과 다를 바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반 MB연대의 주요한 역할을 자임하는 민주당이 지역정가에서는 오히려 MB의 일방독주정치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화합하고 소통하는 지역정치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정당의 역할을 시민들과 함께 소원하는 바입니다.
그렇지 않고 시의회 장악을 기도하는 등 일당독주를 하겠다면 저희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의 힘으로 지역에서의 일당독주 정치폐해를 청산시키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역할을 충실히 하여 의회운영을 보다 역동적이고도 활성화시킴은 물론 정읍시정의 변화와 개혁, 발전을 이끄는 책임 있는 정치활동을 펼치겠습니다.
2010. 7. 3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
정읍시의회 의원 이병태, 박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