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판길 의회사무국장의 아름다운 ‘용퇴’

2006-01-06     정읍시사
정읍시의회 사무국장인 조판길 국장이 지난 1일 자로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공로연수를 결심했다는 조 국장은 지난 73년 말 지방공직에 입문 감사계장, 시정계장, 서무계장 등 주요요직을 거쳐 그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소성면장, 내장상동장, 문화예술과장, 사화여성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해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경제사회국장을 거쳐 9월 의회사무국장으로서 화합과 단결하는 모범의회로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2004년 경제사회국장 시절에는 여성의 지위향상 및 성희롱예방, 행정력강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조판길 국장은 “힘이 다하는 데까지 공직 선후배들은 물론 나보다 못한 사람을 위해 보다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며 퇴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인 박정연(52세, 정읍시 보건소 질병관리담당)씨와의 사이에 1남의 단란한 가정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