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 민주당 입당 당내 반발로 표류

강, 입당하면 정읍 당원 집단 탈당 불사 제기

2006-01-13     정읍시사
탈당자는 복당, 재협의 명분을 둔 도당 반려



오는 5월3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입지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강광(바르게살기운동 정읍시협의회장)씨의 민주당 입당이 당내의 강한 반발로 표류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전라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12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당을 선언했던 강광씨의 민주당 입당이 정읍시운영위원회에 의해 반려됐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광씨의 경우 일반적인 입당이 아닌 탈당 후 이뤄진 복당인데도 지역운영위원회와의 사전 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입당원서가 제출돼 정읍운영위원회 윤철상 위원장과 협의한 후 다시 제출하도록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광씨와 같은 복당은 도당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가능하지만 현재 상임위원회가 구성돼있지 않아 그 역할을 정읍시운영위원회가 대신하게 된 것이며 결국 입당원서가 반려된 것은 정읍시운영위원회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정읍시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강광씨가 입당하게 되면 탈당하겠다는 당원과 당 소속 시의원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사실이다”라고 답해 강광씨의 입당에 대한 당내 정서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강광씨는 “조만간 윤철상 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다시 입당에 대해 논의 한 뒤 절차를 밝아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