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주관 산학연 컨소시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 이용

화훼 및 자생식물 신품종 30여종 개발

2010-12-13     정읍시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이끄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 사업의 지원으로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한 국산 화훼 신품종 및 유전자 연구개발을 추진,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난, 국화, 장미 등 화훼류와 자생식품 신품종 30여종을 개발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호남대, 바보난농원, 제주대, 전남농업기술원, 원예특작과학원, 그린2000(주), 경북대로 이뤄진 컨소시엄(연구책임자 강시용 박사)은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꽃 색깔과 꽃 모양을 갖는 국화, 장미, 포인세티아, 카네이션, △잎무늬 변이 난(심비디움, 춘란, 새우난 등), △우주 방사선 육종 기술을 이용한 자생 석곡 신품종, △네잎/다섯잎 클로버, 옥잠화 등 자생식물 신품종 등 30여 종의 우수 신품종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 17건, 품종보호권 출원 13건을 기록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과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 아르거스, 미곡 등 외래종 국화에서 다양한 꽃 색깔 돌연변이 유망계통을 선발, ‘아티퀸’ 등 4개의 신품종을 품종 출원했다.

또한 이렇게 선발한 국화 돌연변이체에서 국화 꽃 색깔의 생합성에 관련된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여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신규 유전자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도 돌연변이 육종 기술과 조직배양 기술을 병용해서 화훼류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 외국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해서 종자 로열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화훼류의 국산 신품종화 뿐만 아니라 자생식물의 고부가가치 재배 품종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