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바꿨어요!”

경찰서 순찰차 ‘참수리’로 디자인과 색상변경

2006-01-22     변재윤
전국의 경찰서 순찰차나 112순찰차 등 전 차량들이 점진적으로 한국 전통 상징인 ‘참수리’ 형상으로 디자인과 색상이 바뀔 예정이다.<사진>

새롭게 선보이는 순찰차의 디자인과 색상은 경찰 60년을 맞아 도입한 경찰 CI(Corporate Identity) 통합 작업의 일환.

경찰에 따르면 1946년 미 군정하에서 제정되어 지난 60년간 사용되어온 독수리 상징물이 정체성 논란과 함께 색상․규격 등에 관한 디자인 체계가 정립되지 않아 통일적인 경찰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선에 나선 것.

이에 따라 경찰은 창설 60년을 맞아 홍보 효과가 큰 교통순찰차 495대를 지난해 말까지 도색 완료 하였고 예산사정 등을 고려하여 교체되는 차량은 구입단계에서 도색 후 보급하는 등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해 5월 경찰 통합이미지(CI) 도입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 CI선정 자문위원회」를 구성, 한국 전통 ‘참수리’를 경찰 심벌로 공표하였고 이를 통해 경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전용색상.로고타입.규격.경찰마크.휘장류 등 140여 응용항목의 디자인 체계를 정립해 새로운 경찰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따라서 경찰은 기 도색한 495대의 교통순찰차를 비롯 오는 3월까지 112.고속순찰차 4,721대를 완료할 계획이며 2007년 3월까지 형사순찰과 이륜차에 이르는 총 5,834대에 대한 도색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