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활용토록 출입구를 확장하라”

입암면민 화합과 지역 발전 기원 등반대회

2011-03-14     정읍시사

입암면발전협의회 입암산살리기 결의문 작성 익산청에 발송 예정

 

입암면 발전협의회(면장 김용진)가 지난 10일(목) 입암면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등산을 호남의 명산인 입암산(갓바위)에서 주민 100여명과 기관단체장 및 정읍시의회 장학수 경제건설위원장, 정병선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입암산 정상 거북바위에 오른 참석자들은 올 한해도 입암산의 정기를 받아 면민들이 화합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또 하산할 때는 등산로 주변에 있는 PT병, 술병, 비닐, 휴지 등을 주워 깨끗하고 아름다운 입암산 가꾸기에도 솔선수범했다.

경제건설위원장 장학수 의원은 “이번 등산은 주민화합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추진되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마무리를 해주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에 나섰다.

당일 주민들은 자유토론에서 “현재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무시하고 추진되고 있는 국도1호선 정읍~원덕간 공사에 대해 그간 누차에 걸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3.5m×3.5m로 설계돼 있는 통행로 박스를 12m교량이나 6m×6m통행로 박스 2개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고 본론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그 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부터(2007년 11월7일) 추후 국립과학관이 설치되면 예산 범위 내에서 적극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이 왔었다고 과정을 공개했다.

장학수 위원장은 “정읍시의 경우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384호로 등록된 입암산성과 연계 탐방로 및 등산로 개발로 웰빙시대에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전라북도 교육청 소유인 입암면 하부리 산69번지 100,661㎡를 매입, 입암산 종합관광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추진 여건을 설명했다.

그는 “내장산과 연접한 종합관광개발을 위해 숲조성 사업과 산림욕장, 탐방로 개설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국립공원 입암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그간 입암산 탐방로 개설과 과학관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익산청에서)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점에 대해 약속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논의가 이에 따르자 시민들은 “정읍시의회와 정읍시의 수십 차례 발송한 ‘교량설치 건의공문’을 무시하고 익산국토관리청은 ‘국도 1호선 정읍-원덕공사’를 6.5m의 성토장벽으로 국립공원의 입구를 차단하고 문화유적자산을 사장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국립공원 ‘입암산’ 살리기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어 “익산 국토관리청은 호남의 명산인「입암산」과 국가문화재 사적384호『입암산성』의 관광자원 활용을 적극 협조할 것과 4.5m 통로박스 2개소를 12m교량이나 또는 6m통로 박스 2개소로 확장하라”고 주장하며 관광자원 활용토록 출입구를 확장하라고 결의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후 서명부를 작성, 관련기관에 발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