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읍시지부 전공노 가입 환영 성명

전공노 찬반투표 실시 70.38% 찬성

2006-02-11     정읍시사
민주노총 전북본부 정읍시지부(지부장 이현춘)가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의 민주노총 가입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민주노총가입에 대한 전공노의 찬반투표에서 70.3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입이 결정됐었고 전북지역도 재적조합원 3,196명 중 80.48%가 투표에 참가해 77.68% 찬성가 가입에 찬성한 바 있다.

정읍시지부는 이를 두고 성명서에서 “현 정부의 탄압에 맞서면서 공무원노조가 공직사회의 개혁과 민주화의 주체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한국사회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민주화의 진전을 이뤄 농민, 노동자, 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환영하며 민주노총 정읍시지부는 총연맹, 전북지역본부와 같이 공무원노조의 공직사회 개혁과 지역사회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양대 공무원 노조인 전공노와 공노총에서는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향후 산별 노조로서 어떠한 협력체계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시행령이 노조의 핵심조합원인 6급 공무원의 노조가입자격을 제한하고 단체행동권을 금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어 전공노와 공노총 모두 “독이든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 법외노조로 남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정부 또한 시행령에 따라 설립신고를 하지 않은 단체는 노조로 서 인정하지 않고 대화 또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적잖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