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해 당원 역량을 발휘하자!

열우당 정읍시당원협의회 기간당원대회 열고 2기 집행부 선출

2006-02-18     정읍시사
유성엽 전시장과 김완주 전주시장 출마의 변 '눈길'



열린우리당 정읍시당원협의회가 운영위원장과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오는 5.31지방선거를 맞아 당원들의 결속력을 기간당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기간당원대회에는 김생기 정무수석과 유성엽 전 시장, 김완주 전주시장, 신영길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다수의 시의원과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당 원로 등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로운 운영위원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임석준 당 고문이 선출됐으며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은 역시 단독 입후보했었던 주진숙 여성위원장과 유진섭 청년위원장이 재 선출됐다.

한편 경과보고 후 있었던 인사말에서 김생기 정무수석은 김택술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의 노고로 전북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 됐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오는 지방선거에서 소속출마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들이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예상치 못했던 유성엽 전 시장의 도지사 출마를 두고 “최근 예기치 못했던 일로 인해 정읍에 파란이 일고 있지만 모든 것은 순리대로 잘 정리 될 것이다”며 당원들이 이에 동요하지 말아 줄 것을 간접적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사말은 사실상 유성엽 전 시장과 김완주 전주시장의 도지사 출마의 변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먼저 김완주 전주시장이 인사말에 나섰다.

김 시장은 “도의 인구가 과거 300만에서 180만으로 줄었고 이는 전라북도가 세대의 흐름, 시대의 흐름에 뒤졌기 때문이며 이제는 바꿔야 만이 정읍이 잘살고 전라북도가 잘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전북의 비전에 대해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대 중국교역의 지리적 이점, 새만금완공 등을 꼽으며 히딩크의 리더십에 빗대 “좋은 감독이 오면 똑같은 선수를 쓰더라도 그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유성엽 전 시장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뜻을 전하고 “승리하고 싶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며 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도지사에 당선되면 정읍시장이 두 명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아무래도 한명의 시장보다 두 명의 시장이 정읍발전에 더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만 있다면 30대 도지사로 바꾸는 충격적인 선택을 도민들이 해야 만이 전라북도의 변화와 발전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며 “자신이 도지사가 되어도 하루아침에 전라북도를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은 솔직히 없지만 그 단초를 열고 실마리를 풀며 균열을 일으켜야만 하는 시점에서 그런 역할만은 충분히 자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리에 모인 당원들에게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