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북도지사 정읍방문 ‘무엇을 얻었나?
제2종합촬영소 정읍유치 추진 道와 공조
2006-03-10 변재윤
강현욱 전북도지사가 지난 2일(목) 정읍시를 방문,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봉사활동을 갖는 등 생생한 민생현장 체험과 아울러 당일 시로부터 건의된 3가지 안건에 대해 적극 수용할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는 당면 주요업무보고에서 전북도가 낙후된 전북의 서남권에 과학기술단지 조성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토록 첨단생명산업 연구기관(정읍방사선 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제2캠퍼스)이 집적된 정읍 연구단지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는 ‘한국식품연구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건의를 이뤘다.
또 올 10월24일부터 4일 동안 치러지는 ‘제43회 도민체전 행사’에 있어 정읍시종합경기장의 노후화로 개.보수가 시급한 실정으로 수반되는 총 소요경비 27억원 가운데 10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점을 들고 행사비 부족분 5억원 시가 충당, 나머지 5억을 도에서 추가로 지원해달라는 건의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강 지사의 답변을 얻어냈다.
정읍시가 강 지사의 이번 방문에 비교적 강도있게 비중을 뒀던 사안은 ‘제2종합촬영소 및 HD제작지원센터’정읍유치의 건. 보고에 나선 최종욱 시장권한대행은 “정읍 제2종합 촬영소를 유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북도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지사는 이 사업에 대해서는 “전북을 영상산업의 본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2종합촬영소 유치가 필수적이며 지난해 연말 관련 용역비까지 마련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적극 수용했다.
이와 반면 강 지사는 한국식품연구원 정읍유치와 관련해서는 도내 14개 시.군의 균형발전이라는 공공기관 유치의 취지에 지역이 경쟁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편 강 지사는 정읍시청 방문에 앞서 금붕동 소재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신장호관장의 영접을 받아 대한노인회 황만용 정읍시 지회장과 면담을 가진데 이어 물리치료실에서 정읍시여성자원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며 애로를 청취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