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후보 접수, 업무마비로 하루 연기..

도내 전 후보자 병역확인원 청구로 일시 다운

2006-03-10     변재윤
지난8일(수)까지 이었던 열린우리당 도당 공직후보자 심사 서류 접수 시한이 하루 연장되자 당일 배경을 둘러싼 시민 및 정계 관계자들의 궁금증과 확인 전화가 당일 쇄도했다.

우리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마감 날인 8일, 기존 마감일인 8일(수)오후 6시까지였던 후보자 심사서류 접수 시한을 하루 연장한 9일(목) 오후 6시까지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당의 이러한 변경 배경에 대해 “후보자들이 구비해 제출해야할 서류 중 ‘병역사항 신고서’를 발부 받기 위해 오늘(8일) 각처의 후보자들이 몰리면서 전주 병무청 전산이 다운됐다는 사유로 알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루 연장한 9일자로 변경원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지역 각 우리당 대부분의 후보예정자들은 6일 개별적으로 공문을 받았고 추천 신청서를 비롯 총 12가지가 넘는 서류를 구비해 제출토록 명시됨에 따라, 불과 3일 동안 모든 서류를 직접 구비해야하는 촉박함과 번거로움을 줘 사전 구비서류 공지가 빨랐어야 한다는 불만도 많았다.

각 후보들의 구비서류는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서 1부, 서약서, 타당당적말소 서약서, 피선거권 제한규정 숙지 및 서약서, 세금납부.체납증명에 관한 현황서, 병역사항신고서, 재산보유 현황서, 국적변경 신고서, 선거전략, 지역 현안과 쟁점 및 대안(정책을 중심으로 A4용지 3p이내)이 해당되며 후보신청자 및 배우자 국민연금 납부내역서, 후보신청자 및 배우자 국민건강보험료 납부내역서 등까지 3일 동안 긴박함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이외 접수 시 기초단체장은 100만원, 광역의원은 50만원(비례포함), 기초의원 30만원(비례포함)을 접수비로 제출해야하며, 공직후보자 추천 여론조사 비용은 예비후보자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