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주봉구 2006-03-13 변재윤 낙과(落果) 주봉구 부실한 것들 어디 한둘일까 털어버리고도 넉넉한 나무의 수분(守分)이며 세상의 진리 또한 저와 같아서 드러누워 하늘을 본다 줄기도 아닌 것이, 뿌리도 아닌 것이 허우대만 멀쩡한 사람들 사이에서 툭툭 떨어지는 익기 전의 열매여. 나, 오늘 가슴속에 와 닿는 소리 하나 모처럼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