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딸기연구회 천적농법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 획득

회원 17명 전원 인증 받아 농가소득 향상 기대

2006-03-17     변재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정읍출장소(소장 조영건)는 지난 10일(금) 정읍 딸기연구회원 10명이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획득해 전체 회원 17명 모두 친환경인증을 받음으로서 정읍 딸기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타 지역 딸기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정읍 딸기연구회 왕운호 회장은 “천적농법을 도입하여 친환경농법을 실천한 결과 무농약인증 2명과 저농약인증 15명으로 총17명 회원 전체가 친환경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천적농법’은 해충방제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해충의 천적을 이용하여 방제하는 농법으로 농약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번에 정읍지역 회원 모두가 인증을 받아 웰빙시대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읍시 딸기연구회 이동회 총무는 “천적농법을 정착시켜 내년에는 모든 회원이 무농약재배 친환경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친환경인증의 최고봉인 유기재배인증에 도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농관원 정읍출장소 친환경인증 심재기담당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이 수입 개방화시대에 어려운 우리 농업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 딸기연구회 회원들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획득에 있어 인증기준 및 농업인 준수사항 제반 등을 지속적으로 자체 교육을 이루는 등 작목반 전체가 인증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