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옥정호 호반체험 관광자원개발 가시화
“수준 높은 선비문화와 청정 물자원이 어우러진 칠보로…”
2006-04-03 변재윤
시는 태산선비문화권의 역사자원과 옥정호, 동진천 등 지역의 맑은 물 자원을 연계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 역사·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정비할 생각이며 가족중심·체험형 관광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관광패턴에 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칠보면 무성리 일원 43필지 15,877평을 대상으로 모두 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토지매입비 포함) 오는 2007년까지 3년 동안 관리사무소와 유상대 재현, 인공폭포, 파고라, 누각, 개여울과 같은 휴양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물 테마 유원지’로 명명하고 있는 이 시설은 또 자연형 물놀이시설(미끄럼시설, 노천 풀장) 및 클럽 하우스가 기획되고 특수 체험시설로 물 테마 체험전시관과 놀이형 분수대, 다목적 광장을 구상하고 있으며 야생화와 더불어 수생식 관찰원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3년 6월 태산선비문화권 관광개발 계획(안)을 수립한 시는 그동안 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마쳤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융자심사(전북도), 공유재산 취득승인 등의 절차를 이행해 2005년 국비(균특) 52.4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 및 유원지 조성계획 수립까지 마무리 한 상태이다.
시는 따라서 산지 및 농지 전용협의에 따른 관련기관 및 부서협의 결과를 토대로, 이후 토지 감정평가 의뢰와 보상계획 공고 및 보상액 산정 준비에 한창이며 오는 5월부터는 매수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동부권 개발 사업 중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본 사업의 특이한 변수가 없는 한, 시는 늦어도 9월경 기공식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시공사 선정을 10월 중으로 마무리하면 곧바로 본 공사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칠보면 무성리 일대는 최치원 선생을 정점으로 하는 태산선비문화권역내의 유상대, 무성서원, 정극인선생의 상춘곡과 고현향약 등의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으며 동진천과 옥정호, 수청저수지 등 곳곳의 맑은 물 자원이 풍부해 ‘옥정호 호반체험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물 테마유원지를 거점으로 한 칠보지역발전 및 청정수자원을 이용, 자연친화적인 종합레저 휴양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쉴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민 소득제고 및 지역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3일 칠보면사무소 회의실 2층에서 토지주 및 이해관계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추진배경 및 필요성 설명과 함께 유원지 조성계획 및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밝히고 이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