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람 사이에..........박정희

2006-04-04     변재윤
꽃이 꽃이라 말하지 않으며
향기만을 간직하고 있다면
꽃처럼 우리네의 모습도 아름다울 진데

사람이 사람이라고 다 똑같다며
말을 앞세워 행하였다면
꽃이라고 말해야 꽃인 줄 알 수 있음인데

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다

사람은 이제야 제 길을 간다

꽃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