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정읍 1선거구 도의원 박용희후보 출마
2006-04-10 변재윤
민주노동당 정읍시 제1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박용희 후보(38)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지난8일(토) 개소식을 마친 박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선거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출마의 변에 “지난 시기 우리나라 정치는 주체인 농민,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는 무시되고 보수정치 집단과 가진 자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였다”고 들고 “지방자치 15년 동안 본래의 풀뿌리 주민자치는 없고 그들만의 정치판으로 얼룩져 이런 잘못된 정치판을 정읍시민, 전북도민과 함께 신명나는 주민자치로 바꿔내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박 후보는 “정부가 WTO 신자유주의 경제논리를 내세워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개방을 통해 농민을 벼랑 끝으로 떠밀고 있으며 비정규직 고용불안으로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어 농민, 노동자, 서민들은 사회양극화의 심화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농민과 노동자를 위하고, 서민을 위한 정당과 후보가 요구되고 있어 ‘무상의료, 무상교육, 무상보육 확대실시와 농업을 살리기 위한 특별대책 실시, 비정규직 노동자 단계적 철폐, 서민들을 위한 복지 대폭 확대,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전북발전‘을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용희 후보는 북면초, 호남중고를 졸업하고 원광대 행정학과를 나와 민주화운동으로 투옥 이력도 가진 인물로 정읍시농민회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정읍시농민회 정치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