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 공사수주 빌미 2억원 받아 챙긴 사기혐의자 ‘쇠고랑’

2006-04-10     변재윤
정읍경찰서는 지난 7일 공사를 수주토록 해주겠다며 수고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황모(52)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00년 3월10일 정읍시 모 다방에서 전기설비업자인 이모(44)씨를 만나 "시내 임대아파트 신축현장 관리인으로 일하게 됐는데 24억원 상당의 전기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7천만원을 받는 등 2005년 5월까지 모두 5명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2억1천3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