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민속예술제, 엠블럼기와 주제어 확정
2006-04-10 변재윤
시는 지난 6일(목) 오후3시 시청 2층상황실에서 전북도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열어 김선풍 중앙대학교 교수(66)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9명의 위원 위촉과 그동안 공모했던 엠블럼과 주제어 선정을 마쳤다.
위원회의 공모에 당선된 엠블럼(사진)은 정읍을 상징하는 내장산의 단풍을 모티브로 했으며 여러 개의 겹쳐진 단풍은 주최자, 참가자, 정읍시민의 어울려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기원했고 거칠고 강렬한 붓터치의 배경 불꽃은 모든 사람들의 열정이 퍼져 나감을 상징화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주제표어 공모에 흥겨운 우리가락 사이에 샘골에서의 민속축제를 표현한 5번 ‘지화자 샘골에서 좋구나 민속축제’와 정읍사 노랫말에서 따온 ‘어긔야 정읍 달 한국축제 비취시라’를 선정했다.
이밖에 당일 위원회는 민속예술제 활성화 방안 및 추진방안에 대한 토의 및 행사 기획자 추천 및 사무국 구성방안, 시연종목 심의선정, 심사기준(안)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뤘다.
한편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정읍시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문화관광부와 MBC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정읍시가 주관, 민속놀이를 비롯 민요, 농악, 무용 등의 경연을 21개 시.도 38개 팀(이북5도 포함) 총 3,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겨루는 대규모 행사이다.
또 참가 작품은 향토 민속 원형의 재현과 전승에 충실해야하며 행사장의 민속 분위기 조성 및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도모, 출연분야별 구분 없이 종합평가로 시상할 방침이다.
그리고 제1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이보다 하루 앞선 9월 28일부터 2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16개 광역시. 도 청소년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전통 민속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경연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참가부문은 제한 없으며 민속예술의 지역적 전통성을 우선해 종목별 심사위원의 채점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 예술축제가 정읍지역에 개최되면 정읍사 부부사랑축제와 내장산 단풍시즌 등에 연계된 관광 및 경제 활성화 기여와 전통문화 자원의 개발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