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정조정위원회열고 심의

2006-04-18     변재윤
어린이교통공원 교육청에 위탁방안 심의
이.통장자녀 장학생 고교생 41명 장학금지급


정읍시가 지난13일(목) 오전9시 부시장실에서 위원 10명과 더불어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상정된 어린이교통공원 위탁선정 등 2건에 대해 심의했다.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시는 정읍시 어린이교통공원 개장에 앞서 시설의 기능과 성격상 관련단체나 교육기관에 민간위탁 방안을 모색해 관련 조례를 근거로 운영방안 및 조건을 설정하고자 한 것.

상동 사계절설매장 앞에 건립된 ‘어린이교통공원’은 3,1000평에 39억7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육관과 야외모형시설, 녹지시설, 및 조수원, 야외공연장 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

그러나 시 관련부서는 이 시설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교통 이론학습과 현장체험을 병행하고 교통사고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설치된 공익적 교육문화시설로서 대부분 무료로 이용되며 이용료를 징수한다해도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시가 직영할 경우 공익성측면보다 전문 인력부족과 교육과 유지관리에 많은 경비 지출이 우려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이 미흡할 것이란 생각이어서 위탁을 통해 비용절감과 설립목적에 부합된 효율적 공공교육기관이나 교통관련 단체에 위탁함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시는 목적에 부합된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우선 정읍시교육청에 위탁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3년 동안 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시설관리 및 운영에 따른 소요경비를 부담하고 시에서 보조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시정조정위원회는 당일 상정된 ‘2006년 이.통장자녀 장학생 선발’건은 정수 764명 중 15% 범위내 선발 인원수가 114명이 가능함에도 41명만이 신청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예산범위내 신청자 전원 지급하고자 한 총무과의 의견.

이에 따라 정읍고 1년 이경재(신태인읍)를 포함 모두 41명이 선발된 올해 이.통장 자녀 장학생들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각 116여만원씩 모두 4천7백여만원이 지급될 전망이다.

시의 이러한 장학생선발은 행정 최일선에서 헌신. 봉사하는 이.통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통장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 것으로서 지난1995년부터 시행해 12년차를 맞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우 50명의 대상자를 선발 5천6백41만2천원을 지급했고 사전에 농업인자녀 학자금과 중복됨을 발견해 미지급 결정한 사례도 있으나 규정에 정한대로 지급이 정지되는 사례는 2004년 사망으로 인한 1건 이외는 현재까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