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지킨 사람과 줄 타고 온 사람과 싸움”

강 광씨 정읍시장 무소속 출마 회견

2006-04-18     정읍시사
“정읍시민이 잘사는 자립형 새 정읍 건설” 다짐


그동안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를 희망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던 강 광(69)씨가 지난 10일(월)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시간을 10여분 넘겨 정읍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강 광씨는 “비록 부족하지만 더 공부하고 경륜과 지혜와 노력을 다해 정읍을 살 맛 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도와주시고 써 보시고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강 광씨는 무소속 선택과 관련 “(새정치)국민회의 시절부터 민주당 고문으로 활동했고 시민들의 여망이 민주당(후보)을 원해 15일동안 기다렸는데 민주당의 1인 독재체제 당 운영과 인맥을 끌어들여 비민주적 공천을 보면서 들러리 서기 싫었다”면서 “민주당과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장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않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무소속을 선택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강 광씨는 민주당이 당원 50%와 시민 50%의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방식이 결정되어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았고,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면 민주당에 경선 신청을 했어야함에도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민주적 공천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점이냐는 질문에 대해 확답을 피하기도.

이어 강 광씨는 각 당 후보자들이 시장선거에 처음 나서는 것과 대비한 질문과 관련 “고향을 지킨 사람과 줄 타고 온 사람과 싸움”이라고 규정하고 일관되게 고향을 지킨 검증된 후보인 자신을 밀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광씨는 무소속 연대에 대한 생각과 고 건 전. 총리의 우민회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뜻을 피력하며 고 전. 총리와의 접촉사실을 소개하기도.

한편 강 광씨는 이날 농업과 생명산업의 으뜸도시 건설,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휴양도시 구축, 지역별 특성화사업 발굴로 소득증대, 복지행정으로 양극화 없는 정읍시 건설, 시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육성 통한 건강공동체 완성 등 5가지 발전방향과 이에 따른 10가지 주요공약을 밝히며 ‘정읍시민이 잘사는 자립형 새 정읍 건설’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