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현직 초등교장 목매 자살
교육과정 관련 지난해부터 학운위와 갈등
2006-04-18 정읍시사
정읍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4시 40분경 정읍시 시기동 자신의 집에서 A 모 교장이 처마 난간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A 모 교장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같은 A 모 교장의 죽음과 관련 정읍교육청 관계자는“해당학교가 지난해부터 5차원 전면교육을 시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학교운영위원회와 갈등이 있었다”면서“지난해 11월 학운위 일부위원이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해 금년부터 5차원전면교육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A 모 교장은 숨진 당일에 학운위원과 회의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은 유족측과의 관계를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숨진 A 모 교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여지는 유서 형식의 글과 A 모 교장의 죽음과 관련해 회자되는 소문 중 학운위와 녹색어머니회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