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향기로운 정읍자생화 내음에 푹 빠졌어요”
2006년도 정읍 제2회 아름다운 우리 꽃 자생화전시회 ‘성황’
2006-04-25 변재윤
특히 3일 동안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유난히도 입구변부터 진한 꽃내음으로 가득 메웠던 관람자들의 눈과 호흡기를 현혹시켰다.
이 행사는 정읍들꽃사랑연구회(회장 최윤술)가 주최하고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행사기간동안 오전10시부터 저녁8시까지 시민들의 쉼터와 체험학습장으로 역할을 다했다.
“자연 그리고 농업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 주최, 주관측이 지난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노랑할미꽃을 비롯 주변에서 보기 힘든 귀중한 백두산 고산식물 등도 선보였다.
최윤술 회장은 행사와 관련 “동학혁명의 발상지이며 백제시대의 가요 정읍사가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 정읍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아름답고 향기 가득한 우리 꽃 자생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꽃의 신비로움을, 시민들에게는 고향의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우리 꽃을 전시해 외래종에 밀리는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장은 주전시관과 특별전시 판매관으로 나뉘어 우리 꽃 자생화 분경, 석부작, 목부작 등 500여점이 전시된 주전시관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특별전시판매관이 발길을 잡았다.
또 예쁜 인형을 만들 수 있었던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자생화를 이용한 화분연출 체험은 내 집 꾸미기에 최고의 아이템을 제공. 자생식물 및 향토를 이용한 천연염색체험 및 석부작,목부작 만드는 체험, 한지공예 체험, 압화전시 체험의 경험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진귀한 프로그램으로 남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는 난과 관엽류, 열대식물 전시장도 마련,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으며 정읍 자생차를 직접 시음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과 생명농업관도 설치돼 농업사진, 농경문화 유물 등 3천여점이 전시돼 농업의 발전사도 한눈에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