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칠보초 ‘생의 움직임’ 고환만 조형물 기증
2013-10-31 변재윤 대표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환만 조각가의 작품 ‘생(生)의 움직임’이 정읍 칠보초등학교(교장 변원섭)에 기증됐다.
조형물은 올해 개관한 교내 송현섭도서관 앞에 설치됐으며 지난 10월29일 기증식도 가져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생명력과 사랑이 넘치는 기운을 안겨주고 있다.
고환만 조각가가 이처럼 소중한 작품을 기증하기 까지는 칠보초등학교와의 각별한 인연이 담겨있다.
고 작가는 지난해 학생들에게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줘 학생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바 있다.
이 때문에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의 꿈을 일구는 생생한 활동으로 이어져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에서 실시한 2013년도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2명의 학생이 합격되는 영광을 안았다.
두 학생은 2달간의 일정으로 각각 캐나다와 호주로 연수를 다녀와 국제적인 선진문화를 접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됐다.
또 10월에는 미국 LA 오렌지 카운티 한인축제를 기념하며 열린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컨퍼런스에 2명의 학생이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로 초청되어 강연을 하고 돌아왔다.
변원섭 교장은 “고환만 조각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생명력 넘치는 기운과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의 생생한 활동은 많이 닮아있다”며 “이 오묘한 조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