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수행 능력 없는 공무원 퇴출!

2005-06-30     변재윤
지난 27일 정읍시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유성엽시장의 지시사항이 시달됐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이라 한다면 업무성과를 나타내는 직원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적극 주줄 방침이지만 무능력하고 문제를 야기, 조직에 적합하지 않는 자는 정년전이라도 퇴출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란 주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약제' 도입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법령근거를 만들어 공직 부적격자의 퇴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성엽시장의 이러한 주문은 당면 혁신사항의 일환으로서 '혁신(革新)이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 이외 새로운 아이디어나 반짝이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면 업무 중 비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을 정상으로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며'예산을 절감하고 행정서비스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등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할 직원들의 몫'이라 강조해 직원들의 이해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부각됐다.

같은 맥락에서 정읍시가 최근 총액인건비제 도입과 관련 시 기구개편 방안을 두고 시각의 편차를 좁히지 못하고 설왕설래가 많은 내부 여론에 이번 회의를 통한 직원들의 인식을 쇄신하고자 했다는 분석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변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