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임 제56대 최성환 지청장 취임
“공정한 검찰권 행사 위해 노력하고 본연에 충실”
지난 16일 법무부 인사로 제 56대 전주지검 정읍지청장에 부임한 최성환 부산지검 동부지청 3부장검사(46.연수원 28기)의 취임 일성이다.
최성환 지청장은 당일 취임식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검찰이 되기 위해 우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지하고 “특히 금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니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임무에 더욱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최 지청장은 이어 “사건 당사자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들며 “항상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사건 당사자의 아픈 곳을 보듬어 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즐거운 직장 생활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최 지청장은 모두가 행복해 지기 위해 ‘하루에 한번 웃기’를 제안, 눈길을 끌었다.
“항상 웃으며 지낸다면 고된 직장생활의 피곤함도 떨쳐낼 수 있고 웃는 모습이 다른 동료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웃는 모습을 저부터 보여주겠다. 직장과 가정에서 하루에 한 번은 웃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여 소통하는 조직 만들기를 거듭 강조했다.
최 지청장은 말미에 “먼 곳보다 내 앞에 찾기 쉬운 곳에서부터 변화를 만들 때 커다란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거창한 것보다는 각자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국민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개선이 해법”이라고 규정했다.
신임 최성환 지청장은 대전출신으로 서울 우신고와 국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북부지청과 광주지검 목포지청, 광주지검, 대구지검,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검사를 거쳤다.
이후 2011년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와 2012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2013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3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최성환 지청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 근무당시 최정예 ‘원전비리 수사단’을 실무 지휘한 장본인으로 언론에 잘 알려져 있으며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사건을 수사하는 등 굵직한 수사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