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부당청구 의혹 병원, 전북 전역으로 경찰수사 확대

수사중인 연지동 소재 J 병원 등 3곳 외 2~3개 병원 추가 수사선상 오를 듯

2005-07-31     정읍시사
전북지방경찰청이 보험회사에 대해 병원비 부당청구 의혹을 받고 있는 병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전라북도 전역으로 확대해 과잉진료, 허위진료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 사건과 관련, 의혹이 조금이라도 제기된 병의원들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료차트, 컴퓨터 하드디스크, 데이터 CD, DB자료 등 진료기록을 모두 압수해 분석 중에 있다.

경찰청 수사 2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발 빠르게 수사가 진행 중이며 엑셀 D/B자료를 작성키 위해 아르바이트 요원 및 전문 의학용어가 수록된 진료차트 등을 분석할 간호사 20명을 임시 고용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보험료 부당청구 행위자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경찰은 이 사건은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에 있어 하지 않은 치료명목을 추가하거나 피해자 측 일부환자와 짜고 부상정도보다 과다하게 진단을 내린 행위, 출퇴근식의 입원환자를 양성해 실제보다 부풀려 보험사에 병원비를 부당 청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한편 지난 6월 하순 경 정읍지역은 연지동 J병원, 시기동 S병원, J병원 등 3개병원이 이 같은 의혹과 혐의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부터 진료차트와 DB 등을 압수당한바 있고 이외에도 2~3개병원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