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잡으러 오세요!”
무농약 청정지역으로 정읍시 산내면, 메뚜기 크게 늘어
2006-07-25 정읍시사
회귀성 어종인 은어가 매죽천의 맑은 물줄기를 오르내리는가 하면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가 집단서식, 맑은 수질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뚜기가 급격히 늘어 산내면은 올가을 열리는 들꽃축제시 메뚜기 잡기를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면에 따르면 들꽃축제에 대비해, 옥정호 주변에 1만5천평 규모의 수수단지를 조성했는데, 이곳에 무농약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메뚜기가 크게 늘었다는 것.
이에 따라 면은 메뚜기 잡기 체험을 통해 청정지역의 상징인 메뚜기를 관광자원화하고 무농약청정지역인 산내면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한편 산내면은 올해를 무농약 청정농산물 인증 획득 원년으로 정하고 연초부터 10회에 걸쳐 전문강사 및 친환경농업전문가를 초빙해 의식교육과 함께 현장농업교육, 선진지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가진 바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친환경무농약인증 신청에서 지난해 3농가 7천200평에 비해 크게 증가한 72농가, 9만평이 인증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산내면은 이밖에도 벼 대체작물 일환으로 수수 및 조생흑찰, 홍비 등 유색쌀 재배를 독려하고 있는 등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 지역알리기 및 이를 통한 지역농가 소득 높이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