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광시장, ‘체류형 사계절 관광도시 만들기’ 본격화

관련부서 담당급 이상 토론회 갖고 구체적 방안 모색

2006-08-14     정읍시사
취임 일성으로 “말뿐이 아닌 체류형 사계절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던 강 광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비즈니즈 시장’을 자처하며 시정의 무게중심을 정읍지역 경제 살리기에 두고 있는 강 시장은 이의 해법을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도시 만들기’에서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최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해제된 내장호 주변을 비롯 내장산 중심의 문화관광인프라 확대와 관광자원 복원 및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7일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마련하고 ‘사계절 관광도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모색한 바 있다.

사계절관광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 담당급 이상 간부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방침의 하나인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필요한 시책들을 제안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강력한 추진의지를 가다듬는 기회를 가진 것.

이 자리에는 기획 및 예산, 관광개발, 문화체육, 산림녹지, 도시개발, 건설, 농업정책, 축산경영분야 등 관련 부서 모두가 참석했다.

강 시장은 먼저 4일 준공식을 가진 정읍역 광장 조성과 관련,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소장과 과장, 담당급 공무원들이 사계절관광도시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서고 담당업무와의 연계방안을 찾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관광정책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제 도입 ▲단풍나무 동산조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개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위한 내부역량 결집방안 ▲단풍축제의 부활검토 ▲내장 상수원보호구역해제에 따른 개발방안 마련 ▲정읍천 상류복원대책 추진 ▲내장저수지변 생태식물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 시장은 “한 사람이 정읍을 떠나면 보통교부세의 감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시 결식아동들에게 1년간 제공할 수 있는 급식비용에 해당된다”면서 “사계절 관광지화를 통해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을 반드시 만들어 시민이 타지로 전출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후에도 사계절관광도시 만들기 추진단 회의를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갖고 관광상품개발 등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에 올인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