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무더위 차량내 질식사고 예방 ‘당부’

2005-08-14     정읍시사
최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 속에 차량 내에 방치된 유아들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보건소가 이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어른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유아들이 숨지는 ‘어른 부주의성’ 사고가 경남 진주와 경기 시흥, 경북 칠복 등지에서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어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 무더운 한낮 뙤약볕에 차를 10분 정도 세워두면 차량의 표면온도가 차량 색깔에 따라 최고 50~70℃까지 상승하고 그 영향으로 실내온도가 가파르게 상승, 차량 내 어린이나 홀로 남겨질 경우 체온보다 높이 올라가 호흡곤란 등으로 질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여름철 어린이 수송차량에 안전요원을 동행 배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과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은 그늘진 곳에 주차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 차량대기 시에는 차량 창문을 반드시 열어 둔 상태에서 대기하고 인솔책임자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