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면 지지리 제방 붕괴로 덕천천 마을 덮쳐
2005-08-14 정읍시사
이로 인해 25가구 63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목만 내놓은 채 허둥거리는 소들의 구출작전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사고 직후인 새벽 5시부터 현장에 나와 주민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정읍시의회 박진상의원은 “덕천천이 하류로 향할수록 하천의 폭이 좁아져 수위가 상승할뿐더러 바닷물이 만조 때가 되면 물이 오히려 역류하고 있어 피해가 더 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요인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를 인지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덕천천 하류에 배수펌프장을 건설하고 하천의 폭을 50m로 넓히기로 해놓고도 지금껏 손을 놓고 있어 이 같은 비피해가 더욱 커졌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실정이 이러자 박진상 의원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를 시급히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김원기 국회의장이 현장에 방문했을 때에도 김원기 의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복구지원과 함께 대책마련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