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이종호 경장 팀원 깊은 산속 치매노인 구해
2006-09-11 정읍시사
당일 할머니 한 분이 늦은 시간에 두승산을 올라간 것 같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고부지구대 이종호 경장등 2명은 직감적으로 이를 이상히 여겨 신고내용을 근거로 올라간 길을 추적, 이날 밤 두승산 중턱 깊은 산중에서 할머니를 발견하게 된 것.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모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작은 딸이 사는 부안군 보안면에 가던 중 고부면 두승산 부근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방언 고부지구대장은 " 치매노인 증상이 산과 들을 살고 있는 방과 동네로 여기는 등 시간과 공간을 의식하지 못하고 방향 감각마저 잃어버릴 정도로 심각한데도 사회인식과 환경 및 여건이 부족해 시골에서 종종 인적 없는 지역에서 유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신고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