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시장 상인회 ‘시장 살리기 나섰다’
15일, 김강규 서울디지털대 교수 초빙 특강
2006-09-18 정읍시사
제1시장 상인회(회장 이기원정주수산 대표)가 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제1시장 상인회 임원진은 지난 15일(금) 오후 6시 수성동 소재 음식점에서 강 광 시장과 우천규 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상인회 발대식’과 사무실 문제 및 재래시장 상품권과 관련 간담회에 이어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에 걸쳐 재래시장 전문컨설턴트 김강규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를 초빙, 재래시장 활성화 사례소개와 정부시책 설명회를 가진 것.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주)한국종합유통(대표이사 김강규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정읍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 자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강규 교수는 “중기청 자문위원으로서 제1시장에 대한 진단이 진행중이다”고 소개하며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자구노력 실천이 절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진단은 물적자원, 인적자원, 상품, 전략 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인적자원 혁신 없이는 정부지원이 어렵다”고 강조하고 “경영진단 결과 긍정적 진단시 재래시장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 등 정부정책과 재정지원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계획과 관련 “중앙정부 60%, 지방정부 30%, 상인자구노력 10% 절차에 의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제1시장의 현주소는 전국 1,700여 시장 중 아직 자생력이 없는 신생아 단계지만 규모로 상당히 큰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정부가 전국 25개 우수재래시장을 선정해 최고 80억원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속초 중앙시장의 경우 502개 점포 중 공점포가 절반가량이지만 인적혁신을 통한 조직 활성화 우수시장 진단으로 지난 1월 24일부터 지원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인적자원의 조직력과 정부 정책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상인들이 자기관점 사고를 버리고 소비자사고로 전환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고액이 즐겨 찾는 활력이 넘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장경영지원센터, 상인조직, 지역주민이 하나되어 경영혁신, 시장관리 선진화, 시설현대화, 상권활성화를 이뤄 시장 고유의 틈새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권중철 정읍시 경제통상과장과 윤재남 시장관리담당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해 제1시장 상인회 임원진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