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몸에 좋은 포도..신태인으로 오세요!”

신태인 천단마을에서 제 2회 유기농포도축제 ‘성황’

2006-09-18     변재윤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과수부문 포도 친환경 인증서 획득(8월 6일)하는 등 10여년전부터 친환경농법을 실천해오고 있는 신태인 천단마을에서 포도를 테마로 한 ‘제2회 천단 유기농 포도라페뜨(축제)’가 개최됐다.

17일(일) 오전10시 천단마을 회관 및 광장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인 국악한마당 및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열린 유기농포도축제는 신태인유기농업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유연성)이 주최하고 신태인읍과 신태인농협이 후원했다.

유연성 대표는 행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유기농포도를 널리 알림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웰빙시대를 맞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기농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보다 더 많은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행사프로그램 중 하나인 포도그림그리기와 전통차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는 우중 속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윷놀이와 투호 등 민속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민속마당’과 포기농 포도요법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와 관리 등을 주제로 한 ‘포도요법 세미나’, 10여종의 유기농 채소 뷔페 식단(1인당 2천원씩)을 맛볼 수 있는 ‘유기농 건강 자연식 식당’ 등은 주최 측이 내거는 하이라이트.

더불어 포도 100상자를 100명에게 세일판매(14,000원 →10,000원)하는 반짝 행사도 눈길을 모았고 마을회관을 출발해 마을내 포도원 1.5km구간을 걸어 보는 ‘포도원길 걷기’와 생쑥 및 마른 풀을 이용해 모깃불을 놓고 감자를 구워 먹으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모깃불 놓기 및 감자 구워먹기’도 농촌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으로 기억되고 있다.

행사장 안팎에는 이외에도 도예체험, 영화상영, 주민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배려돼 행사를 더울 알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