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연대 위한 자활인들의 작은 축제

2006 정읍자활한마당 성황리 열려

2006-10-23     변재윤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인 정읍자활후견기관(관장 이윤기. 대한성공회 정읍교회 신부)이 지난 20일(금) 수성동 주공아파트 앞 근린공원에서 2006 정읍자활한마당을 개최, 성황리 막을 내렸다.

‘2006 정읍자활한마당’은 지역사회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자활인들이 준비한 작은 축제.

올해는 “저소득층에게 꿈과 희망을!, 자활인들에게 자활센터를!”의 주제로 기념식과 자활가요제, 자활생산품 전시판매, 민속놀이대회,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당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개관 5주년 기념식 및 자활전진대회에 강 광 정읍시장, 정읍시의회 박진상의장, 오용식 자활협회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활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이윤기 관장은 인사말에 나서 “개관 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근로빈곤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생산적 복지 인프라로써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자활지원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활후견기관 참여자 자주조직 희망샘 조소아 회장은 “자활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자활사업을 저소득층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정읍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후까지 진행된 민속경기대회와 자활가요제는 정읍자활후견기관 참여자뿐만 아니라 읍면동 자활사업참여자들도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이 주체가 되어 즐기는 문화행사로써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자활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수성동 한 주민은 “그동안 희망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행사를 주관한 이도형 실장은 이와 관련 “2006 정읍자활한마당은 자활사업 참여자들만으로 이뤄진 축제에서 벗어나 앞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행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소감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