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미술인모임 ‘시암’ 창립전시회

건물용도 시민들의 무지는 홍보부족 탓

2005-08-21     정읍시사
정읍에 뿌리를 두고 활동해온 각 장르의 미술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시암’이라는 정읍시미술인모임(회장 유재남)을 결성하고 창립전시회를 가졌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구 군청자리에 위치한 정읍창작미술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창립전은 총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유화, 수채화, 수묵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였고 5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또 작가들의 작품에 시민들이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소 작품을 5만원 한도 내에서 판매하기도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이같이 전시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졌던 행사는 정읍에서 처음이다.

시암의 유재남 회장은 창립 인사말에서 “정읍에 뿌리를 내리며 각기 다른 장르에서 열정과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며 무수한 고뇌와 창작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새기며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을 연출하고자 했다”며 “비록 시작은 부족하지만 더 나은 결실을 잉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으며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홍보해 지역적인 한계와 예술의 인식차이를 좁히고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창작미술스튜디오의 전시시설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시설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없으나 홍보부족으로 건물자체의 용도에 대해 시민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다”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