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만경.동진강 수질개선 효과 높여

2015-11-26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사] 전북도가 새만금호로 유입하는 만경.동진강 수질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총인의 경우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72%, 25%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도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 17%로 개선됐다.

이는 수질개선 효과가 큰 총인처리시설 21개소가 지난해 모두 완료돼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이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합류식하수도초기 월류수 처리시설 4개소를 조기에 완료해 초기 우수(빗물)를 하수처리장에서 유입시켜 적정 처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우선 전주천과 맞닿는 만경강 수질이 개선된 것은 전주천 말단에 위치한 전주하수처리장 수질이 대폭 개선돼 만경강 유량(864천톤/일)의 50%를 차지하는 전주천 수질이 만경강 수질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40년 만에 극심한 가뭄으로 강우량이 전년도 동기대비 40%(1,080.5→652.4mm) 감소됐음에도 만경강, 전주천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시.군에서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 가시적인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만경.동진강 수질이 개선된 것은 새만금 유역의 7개 시군에서 새만금 수질개선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추진한 결과라는 것.

도 관계자는 “이렇듯 상류 하천의 수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는 만경·동진강의 개선된 수질이 새만금호내 유입돼 호내 수질개선에 영향을 주고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호내 유입부 침전지 및 인처리시설 등 호내 대책을 2단계 계획대로 정부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