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필리핀 벵겟주 태권도원과 연계, 관광 홍보

2015-11-26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사] 전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이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벵겟주를 방문, 태권도를 활용해 전북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벵겟주 설립 115주년 기념일인 11월 22일 ‘벵겟주-전라북도 태권도 프렌드십’행사를 위해 전북도와 태권도 진흥재단을 특별 초청해 이뤄졌다.

네스트로 알 퐁완(Nester B. Fongwan) 주지사 등을 비롯한 9명이 올 1월 태권도 교류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네스트로 알 퐁완 주지사는 “초벵겟주에서 우수한 태권도인들이 많이 양성돼 태권도원을 많이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016년에도 우리 지역에 다시 오셔서 태권도 수련인에게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방문단 일행은 11월 22일 벵겟주가 주최해 바기오시를 비롯한 13개시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200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여하고 학부모와 관광객까지 1,000여명이 함께한 ‘벵겟주 태권도대회’를 참관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벵겟주 사설 태권도장을 방문해 태권도 품새시범을 보이고 수련생에게 직접 교육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11월 23일에는 벵겟주 관광청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는데 이때 전북도는 태권도원과 연계한 덕유산 설경, 무주리조트 등 겨울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벵겟주 관광청 관계자는 큰 관심을 보이며 “벵겟주에서 태권도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며 “태권도를 연계한 전북 관광상품은 앞으로 전망이 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11월 23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태권도연맹 부회장이자 필리핀 태권도협회장인 홍성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