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연구개발특구 연계 기술사업화 활성화 모색

2015-11-26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사] 지난 7월 도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된 이래 11월 12일 전북연구개발특구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때를 같이해 11월 23일(월)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지역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전북기술지주회사 및 11개 자회사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대학의 우수R&D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창업 및 지원을 목표로 설립된 전북기술지주회사의 기술사업화 현황보고를 비롯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도내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학의 우수한 R&D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재)전북테크노파크(전북도)와 도내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2014년에 전북은행이 추가주주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는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기술사업화 분야의 핵심기관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기술지주회사는 2015년 11월 현재 대학R&D성과를 바탕으로 10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전선 생산.유통 기업인 ㈜솔루켐, 중소기업의 중국수출 인증을 지원할 수 있는 한중합자 북경강평성세 과학기술유한공사 등 2개의 자회사 추가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특구 출범 시 ㈜카이바이오텍, ㈜금강ENG, ㈜신드론 등 3개의 자회사를 특구 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고 내년에는 기존 2개 자회사의 추가 연구소기업 등록 및 신규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속 추진하는 등 최근 기술사업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북지역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기술지주회사는 2011년 설립 이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특구 내 연구소 기업 지속 설립 및 벤처창업지원펀드(중기청) 운용사 선정 추진하는 등 향후 도내 기술사업화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재)전북테크노파크 백두옥 원장은 “전북도 및 연구개발특구와 공동으로 R&D지원, 시제품제작,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연구소기업을 포함한 도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 시점에서 전북기술지주회사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지역의 R&D성과가 기술사업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