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자생차 단지조성사업 신청 9월말까지

2005-08-21     정읍시사
정읍시가 천년 전통의 자생차의 특산품화 일환으로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자생차 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06년 마무리된다.

현재까지 1백 80농가가 참여해 모두 2백ha 추진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시는 내달 말까지 재배 희망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자는 기간내 자생차를 재배할 토지가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읍 자생차는 곧 우리나라의 자생차 역사로 이 같은 사실은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는 것.

정읍 자생차는 또 일제시대에는 입암 천원차밭이 3만평 규모로 재배됐으며 일본 오사카에 수출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했다.

현재에도 정읍에는 2백여년 이상 된 차 자생지가 9만여평 정도 산재해 있으며 기후나 토질면에서 전국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 다인(茶人)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자생차 재배 소득과 관련, 차 시험장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3백평당 5~7년생을 생엽만 판매할 때 2백 70만원~ 3백 30만원으로 벼농사의 1.7배, 고추의 2.1배, 사과의 2배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생차는 한번 심으면 50~1백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여 3대 동안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