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도권 소비지 첨단RPC 준공

시간당 1.2t 생산, 단풍미인쌀 전국브랜드화의 거점 기대

2006-11-13     정읍시사
정읍시와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수도권 소비지 첨단정미소를 개설했다.

지난 9일(목) 시와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빅토리 테크노타워 4층에 135평 규모의 첨단 정미시설을 갖춘 RPC를 개설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 국회의원, 김달중 농림부차관보,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등 주요 초청인사와 강 광시장, 유남영 정읍농산물유통주식회사대표(정읍농협장)와 신민균사장, 정도진 시의회부의장과 주주로 참여한 1백여명의 출향인을 비롯한 농민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13억원 가량을 투입 개설한 소비지RPC는 미질개량장치 등을 갖추고 시간당 1.2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질개량장치를 갖추고 있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밥맛도 훨씬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 RPC에서는 정읍지역에서 계약 재배된 단풍미인쌀을 1차 도정(현미)한 후 가져와 주문 즉시 찧어 4시간 이내 무료 배송하게 된다.

이번 소비지 첨단RPC 개설은 수입쌀이 시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선도와 안정성, 미질 영양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쌀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

시와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판매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으로 년 2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강 광시장은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현지에서 찧은 쌀을 곧바로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단풍미인쌀의 전국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정읍 출신의 국민가수 송대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송 씨는 앞으로 무료 광고 출연 등 전속모델로 나서 단풍미인쌀의 수도권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겠다고 약속,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