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시장 “물리적 요소 개선만으로 대형마트 이길수 없다!”
정읍 제1시장 활성화 일환, 진단결과 보고회서
2006-11-27 정읍시사
시에 따르면 중기청의 지원으로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인 김강규교수의 주도로 제1시장에 대한 진단을 실시, 지난 17일 시장상인회 회원과 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김 교수는 “제 1시장에 대한 물리적인 요소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대형마트 등과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없다”며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구간을 선정, 시범거리를 조성하고 전체 상인은 물론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제 1시장의 명소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상인들의 의식 개혁과 함께 번영회, 상인회, 노점 등 모든 상인간의 단결과 협동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재래시장 문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와 삶의 터전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권 개발’ 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이밖에도 시장 내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의 복잡함, 각 동선별 대표하는 상품의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시장 영업권의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각 거점별 특성화 작업과 함께 동선연결에 대한 하드웨어적 요소와 다양한 행사를 통한 소프트웨어적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지난 7일 상인회 발대식을 계기로 제1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과 21일에는 현지에서 KBS 6시 내 고향 팀이 ‘재래시장을 살립시다’코너를 제작하기도.
인기가수 이창용(당신이 최고야!) 등이 특별출연으로 나선 가운데 코미디언인 배동성, 김종하씨의 진행으로 시장 상인들이 나와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시장 곳곳을 소개하는 촬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