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침체된 우리경제를 살리자

2005-08-27     정읍시사
우리는 지금 심각한 경제 불황을 겪고 있으며, 실업률은 갈수록 높아만 가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고 뛰어야 할 때라고 분발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지만 사회분위기는 좀처럼 일신되지 않고 있다.

국가의 비전이 뚜렷하지 않아 허송세월만 보낸다면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우리에겐 희망이 없다.

내수침체로 인한 경기위축은 사회 곳곳에서 어렵다는 말들이 들리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IMF이후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실업자와 신용불량자가 대량으로 양산되는 등 현재 우리는 불황의 늪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슬기롭게 역경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다함께 일어나 다시 한번 뛴다면 위기는 곧 기회로 바뀔 것임을 확신한다.

기업은 흥하기보다 망하기가 쉽다.

우리나라 기업을 보면 3개 기업이 설립되면 이중 2개 기업이 망해 간판을 내린다고 한다.

간판을 내리는 기업도 문제지만 경영합리화라는 구조조정은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가져와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졌으며, 실업률은 높아만 가고,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있으며, 기업은 노사분규 등 경영난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련으로부터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은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뚜렷한 기업목표 설정과 경제적 목표 추구를 통해 사회적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인간존중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존중 경영을 하려면 회사가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기 시작하면 당장 위기를 넘기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결국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그 이유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보다는 새로운 대안을 찾기에 급급해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며, 누구든지 열과 성의를 다해 회사에 충성을 하지 않고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야 될 곳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생존의 수단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우수제품 생산을 통해 기업신뢰와 명성을 유지하고,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객만족 극대화 추구 및 서비스정신을 기업문화의 요체로 삼고, 최고의 품질 유지를 통해 기업가정신과 성공적인 이미지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경제는 한발 한발 앞으로 다가서게 될 것이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영전략으로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술혁신과 고객서비스 경영혁신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노사화합이 이루어져 노사가 서로를 불신하고 싸우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관계로 회사가 잘 될 수 있도록 신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노사가 화합해야 현장 중심의 경영을 하여 작업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

기업은 경영노하우 축적과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세게 최고의 기업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미래에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한 철저한 준비경영을 해야 한다.

이제는 우리사회의 기업불신과 기업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려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이 책임감을 느껴 과감히 투자하며, 고용을 극대화함으로서 기업이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신뢰를 회복하는 구조로 바뀌어 도약의 기틀을 다져 나가게 된다.

한편 국민 모두가 뼈아픈 자기반성과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활기를 잃고 침체된 우리경제를 살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뛰는 정신으로 재무장하면 불황을 이겨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경제의 정상화와 선진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전북중소기업청 정읍소상공인지원센터장 구병무